고립된 한 마을에서 태어난 피블은 태어날 때부터 몸이 많이 약했다. 피블이라는 이름은 희미하다는 뜻으로 태어날때부터 숨이 얕았던 피블에게 어머니가 지어주신 이름이다. 성장하면서 피블의 몸은 점차 건강해졌으나 이를 믿지 못했던 어머니는 피블이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게하였고 대신 책과 그림을 많이 보여주며 식견을 넓혀주었다. 어느날 피블이 7살이 되던 해에 마을엔 극심한 전염병이 돌았는데, 이로 인해 마을사람들이 모두 사라져버렸고, 병피블의 어머니도 예외는 아니었다. 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끝내 피블을 만지지 못하고 숨이 멎어버렸는데, 마지막 전염병 보균 생존자였던 어머니 마저 사라지자 마을에 는 전염병과 접촉하지 않은 피블만이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다. 살면서 창밖의 풍경 외엔 아무것도 본적없는 피블에게 플레이어가 다가가며 게임이 시작되고, 마을안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피블을 저승으로 데려가기위해 현혹하는 7명의 저승사자들을 피해 피블에게 집안에 있으면서 하지못했던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고, 오로라 이야기를 통해 피블에게 꿈을 쥐어주고 마을 밖으로 배를 태워 내보내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주제
당연하게 가지고 있는 일상의 작은 요소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방법은 무엇일까? 날씨를 느끼는 것. 가슴이 두근거리는 이야기를 듣는 것. 누군가와 상호작용하는 것. 사람들은 이러한 것으로 감정을 느낄 수 있는지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당연하다. 가진 것이 너무 많은 지금 사회에서, 아주 필연적인 기회로, 영향으로 무의 자유를 얻은 주인공 피블과 대화하며, 플레이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관계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그 소중한 감정을 게임 속 캐릭터와 공유하며 욕심과 소유에 대한 성찰을 유도하고자 한다.